2024. 4. 15. 12:51ㆍ타로카드
타로점을 볼 때, 카드 한 장으로만 리딩하는 것은 의미를 읽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대부분 카드 여러 장을 뽑고 카드 배열에 따라 리딩한다. 그래서 타로카드에서 여러 카드의 조합을 함께 해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3장, 4장 등 여러 카드를 조합하는 배열법이 있지만, 2장의 카드 조합은 카드 조합의 가장 기본이며 많은 카드를 함께 리딩하는 것의 기초가 된다.
이번 글에서 시종의 동전카드(페이지오브펜타클)과 운명의 수레바퀴가 함께 나왔을 때 어떤 의미인지, 먼저 각각의 카드 의미를 간단히 풀이하고 2장 카드의 조합을 리딩하려고 한다.
페이지 오브 펜타클(Page of Pentacles)
페이지오브 펜타클 타로 카드는 소년의 동전 카드, 펜타클 시종 카드, 시종의 동전카드라고도 불린다.
이 타로카드는 돈, 직업, 교육 등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소년을 의미하는 마이너 아르카나 카드이다.
특히 금전적, 사업적, 커리어와 관련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와 시작을 상징한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면서 마치 신입 직원처럼 열정적이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서투른 면이 있고 앞으로 연구, 학습, 성장의 시간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다.
그래서 이 카드는 우리가 목표에 집중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완성의 순간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현재 실용적이고 현실적으로 삶에 접근해야 하는 시기임을 의미하는 카드이다.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운명의 수레바퀴는 가장 강력한 메이저 아르카나 카드 중 하나이다.
이 타로카드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굴러가는 바퀴를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생명의 순환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의 본질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 카드는 카르마, 업보, 즉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은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도 암시한다.
타로 카드 리딩에서 이 카드가 뜨면 인생의 모든 일이 순환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지는 않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인생에서 상승세가 있으면 하락하는 시기도 온다.
그래서 이 카드는 배열에 따라 우리가 좋은 시절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이고 즐기되, 운이 좋지 않은 시절에는 자중하며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한 인생의 순환적인 형태는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변화에 열린 자세를 유지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운명의 수레바퀴와 페이지 오브 펜타클 두 카드의 조합 리딩
이 두 카드가 함께 나오면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삶에서 변화와 성장이 일어난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또 그것이, 삶에서 숙명적으로 일어나게 되어있는 카르마적이고 운명적인 것과 관련이 깊다.
보통 행운의 수레바퀴는 주로 인생에서 어떤 한 챕터가 마무리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변화의 기점에서 나타나는 카드이고, 시종의 동전카드는 새로운 것의 시작을 의미하므로 그 두 카드가 함께 나왔을 때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있음을 타로카드가 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리고 이 변화의 과정에서 감정에 치우치기 보다는, 좀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으로 상황을 바라봐야 하며 실질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할 때임을 시사한다.
또한 지금은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눈을 크게 뜨고 새로운 기회와 경험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알려준다.
그래서 보통 이 두 카드의 조합은 주로 결혼이나 취업, 이직, 이사, 이주, 새로운 사업의 시작,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 또는 기존의 인간관계에서 어떤 새롭고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때 함께 나타나며 그것이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고 나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다.
이 조합은 또한 인생의 모든 일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우리는 기복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줄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자신이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 힘든 일만 있었다 라고 한다면 앞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서 상승세를 타는 운의 기점에 와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좋은 소식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나의 질문
요즘 매일같이 생생한 꿈을 계속 꾸고 있어서 일어나면 꿈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어제는 꿈속에 내가 어릴 때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아이가 나왔다. 지금은 소식이 끊겼고 오랫동안 생각하지도 않던 사람인데 꿈에 나온 게 의아했다.
그리고 알고 지낸지 1년 남짓 된 지인도 함께 꿈에 나왔는데 그 둘 사이에서 로맨틱한 기분과 연애 감정을 느꼈다. 마치 삼각관계처럼.
그 사람들과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꿈 내용이 자세히 생각나진 않는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잠에서 깬 뒤 여운이 남는 강렬한 느낌이 있었다는 거다. 불쾌하다기 보다는 뭔가 아련하고 신나고 설레는 그런 좋은 느낌에 가까웠다. 꿈에서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 등도 중요하다고 하니, 세세한 것까지 잘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그 꿈이 의미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하고 타로 카드를 2장 뽑았는데 페이지 오브 펜타클, 운명의 수레바퀴 카드가 나온 거다..
아마, 어릴 때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아이가 나온 것은 과거의 인간관계나 내가 놓지 못하는 어떤 것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그러면 지금 알고 지내는 그 지인이 내 커리어에서 어떤 기회를 가져다주고,,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것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는 걸까? 아니라면 커리어나 금전적인 것과는 상관없이 나와 더 가까운 관계로 지내게 된다거나 관계 발전이 있을 것을 의미하는 걸까?
어제 쓴 꿈 일기에도 큰 돌문을 부수고 다른 세상으로 나가게 되는 그런 꿈을 꿨다고 썼는데, 그 또한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종종 듣는 유튜브 타로카드 제네럴 리딩도 요즘 자꾸 변화와 시작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들려서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 같다.
뭔가 신기하다. 앞으로 내 여정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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