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저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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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계란 먹는 꿈
1. 내가 꾼 꿈속 상황 나는 내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그분이 등장하는 꿈을 꿨다. 그는 내가 알고 지내는 멘토 같은 분인데, 배울 점도 많고 내게 많은 도움을 준 분이어서 평소에도 내가 존경하면서 잘 보이려고 하는 그런 분이다. 꿈속에서 선생님의 직장에 들렀는데, 거기에 그가 7월 한달 내내 휴가 기간이라고 공지해 놔서,, 사람들이 ‘휴가 정말 오래가네- 대단하다’ 대단하다’라는 말을 하면서 놀라워했다.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는 함께 청소를 하기도 하고, 빵을 나눠 먹으며 한 팀이 되어 움직였다. 뭔가 학교의 같은 반 학생들?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두 장의 빵을 챙겨 먹고, 거기 있던 계란 판을 어디론가 들고 가서 급하게 날계란 하나를 깨 먹은 뒤 제자리에 돌려놨다. 왠지 뭔가 ..
2024.11.27 -
반복되는 꿈, 세 번째 이야기: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 꿈
1. 내가 꾼 꿈속 상황 어두운 방 안이었다. 나는 누군가와 격렬히 논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상대는 호리호리한 체형의 키가 매우 큰 남자였다. 그는 나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비웃으며, 내가 뭔가를 설명하려고 하면 단호하게 말을 잘랐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너 같은 사람이 뭘 알겠어?"라는 말을 했던 것 같다. 나는 점점 더 화가 났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할 말이 너무 많았고, 나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싶었다. "니가 뭘 알아? 너가 잘못한 거잖아!" 이렇게 소리쳐서 말하려고 했고, 내 입술은 움직였지만 목소리는 너무 작아 상대에게 들리지 않았다. 나는 온몸의 힘을 다해 소리를 내려고 애썼다. 성대를 짜내듯 목에 힘을 주었지만, 나온 건 겨우 속삭이는 ..
2024.11.25 -
반복해서 꾸는 꿈. 두번째 이야기
짐을 챙기는 꿈, 그리고 그 꿈이 멈췄을 때 깨달은 것 과거에 나는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짐을 챙기는 꿈을 자주 꾸곤 했다.그 꿈속에서 항상 나는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데, 가져가야 할 짐이 너무 많아서 당황하곤 했었는데... 시간이 촉박한데 짐은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필요한 물건을 다 챙기지 못할까 봐 마음만 조급해지던 그런 꿈. 한참 동안 장면만 다르고 비슷한 패턴의 이런 꿈이 반복되었는데,신기하게도 최근에는 그런 꿈을 꾸지 않게 되었다. 사실 이런 꿈을 자주 꿨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과거에 써둔 일기장을 보고 다시 기억이 떠올랐다. 꿈 속의 반복된 패턴 그 꿈은 항상 비슷하게 흘러갔다: 어딘가로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나는 무언가를 챙겨야 함.필요한 짐들은 너무 많고, 뭘..
2024.11.25 -
반복되는 꿈의 의미를 찾다
반복되는 꿈의 의미를 찾다 반복되는 꿈은 어떤 의미일까? 이 글에서는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꿈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함께 풀어보고자 한다. 반복되는 꿈과 나의 경험 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때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다. 바로 예전에 내가 일했던 직장, 병원과 관련된 꿈이다. 거의 항상 악몽으로 나오는 꿈. 그 직장은 내가 이십 대 초반에 다녔던 곳이다. 그리고 이제는 시간이 꽤 흘러서 평소에는 전혀 떠올리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이렇게 생생하게 꿈에 나타난다는 건 그때의 경험이 내게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는 뜻 아닐까 싶다. 사실 전에는 이게 정말 트라우마인지 뭔지 그조차 확신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작년에 정신과 상담을 받으..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