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화분이 가득한 꿈

 

 

 

 

요즘 들어서 생생한 꿈을 많이 꾼다.

 

예전에는 꿈을 꾸고 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곤 했는데, 꿈을 계속 기록하면 내 꿈에 패턴을 알게 되고 영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최근에는 꿈내용을 조금씩 기록해 보고 있다.

 

예전부터 꿈이 잘 맞는 편이었고,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는 밝고 기분 좋은 느낌의 꿈을 연속해서 꾸기도 했다. 꿈을 미래를 알려 주기도 했지만 내 내면의 상태를 반영하는 그런 꿈도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꿈을 꾸고 나서 지나치지 않고 그 의미를 알아보려는 시도는, 내게 내면의 소리를 듣고 내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꿈 내용

어젯밤 내가 꾼 꿈은 집안의 화분이 가득한 꿈이었다. 화분에는 화초가 심어져 있었고 나무와 식물들이 가득했다.

잎사귀 하나하나 초록색이 생생하게 보였고 반짝거리는 윤기 있는 잎이 무성한 큰 나무가 생각난다. 한마디로 그린하우스 같은 집.

 

그 집은 내가 처음 보는 집이었는데 꿈속에서 이곳이 내 집이라고 생각했다.

집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인테리어가 내 마음에 드는 그런 집이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였던 것 같다.

 

그런데 그 화분들은 내가 가져다 놓은 것은 아니었어서 나는 ‘왜 집에 이렇게 화분이 많을까? 집이 좁지 않나? 엄마가 갖다 놓은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서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초록잎 사이로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았다. 꿈은 전체적으로 밝고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꿈 속 초록색 화분들과 날아다니는 잠자리

 

 

 

꿈 해석

나무는 주로 자라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어떤 의미있는 ‘성장’과 관련된 상징이라고 한다.'

 

꿈에서 집이 나오는 것은 내 주변 상황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주로 나의 내면 세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집이 엉망이고 먼지가 쌓여있고 이런 꿈은, 내면의 치유가 필요하다는 뜻일 수 있다.

또 집안에 있는 화분이 텅 비어있다면 갈등이나 불안과 긴장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일단은 그런 부정적인 꿈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내가 최근에 자아성찰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책도 읽고, 타로 카드도 셔플해 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인데... 그래서 그런가 계속 내 내면이 성장하고 직관이 발달하는 그런 느낌이 들기는 한다.

 

꿈속에 나무가 생생해 보이고 되게 건강해 보였다면, 나의 내면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하지만 거기에 꽃이나 열매가 있으면 훨씬 더 좋은 꿈이라고 하는데, 무성하고 싱싱한 초록색 이파리만 가득했고 꽃이나 열매는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 나뭇가지가 꺾여있거나 시든 화분은 없었다.

 

그래서...꿈은 나에게 지금 잘하고 있고, 좀 더 노력하면 꽃이나 열매를 맺을 수 있으니 좀 더 내면의 화분을 가꾸고 성장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듯하다.

 

집안에 화분이 가득한 꿈은 재물운을 의미하기도 한다니, 내면의 성장과 재물운이 트이는 것 모두 기대해 본다!

 

 

 

또 나무는 산이나 바깥에 있는 나무들은 그냥 잘 자랄 수 있지만, 화분에 심어져 있다면 계속 물을 주고 내가 가꾸어주어야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되고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