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3. 08:08ㆍ꿈해몽 & 꿈일기
어젯밤의 꿈: 가족과 ‘죽음’
어젯밤, 나는 ‘죽음’과 관련된 꿈을 꿨다.
놀랍게도, 나의 가족 중 한 명도 그날 밤 동시에 ‘죽음’과 관련된 꿈을 꿨다.
같은 밤에, 비슷한 꿈을 꿨다는 점에서 뭔가 의미심장했다.
그리고 모두 생생한 꿈이었다.
‘죽음’이라고 하면 무섭고 섬뜩한 느낌이 들지만,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또 내가 좋아하는 타로 카드에서 ‘죽음(Death)’은 주로 ‘재탄생’과 ‘변화’를 의미한다.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끝나야 할 것이 확실히 끝나고 새로운 것이 찾아오는 것이다.
마치 게임에서 레벨 1을 클리어하고, 레벨 2로 넘어가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꿈에서 ‘죽음’이 나온다면, 그것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꿈 해몽 전 잠깐 여담이지만-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생 책이다.
“사막에서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지만,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꿈도 비슷하다.
비슷한 꿈을 계속 반복해서 꾸거나, 가까운 사람이 나와 비슷한 꿈을 함께 꿨다면 두 번 이상 일어난 셈이니까,
뭔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꿈은 무의식과 연결되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니까, 그런 꿈을 꾸면 의미를 곱씹어보곤 한다.
그리고 종종 그 의미를 찾아보곤 한다.
내가 꾼 꿈의 내용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고, 나도 그 줄에 합류해서 어디론가 들어가야 했다.
줄 끝을 향해 가던 중, 길 건너에서 누군가 엉엉 크게 울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야?”
건너편을 보니 고인이 된 분이 흰 시트에 덮여 있었고, 하얀 국화꽃이 주변에 많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줄 선 사람들이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기 시작했다.
순간, 나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나도 함께 절 해야 하나?’
그저 멍하니 서 있던 그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나의 가족이 꾼 꿈: '위로가 된 순간'
가족 중 한 명은 꿈에서 우리 가족 중 1명이 나왔다고 한다.
꿈속에서 마치 돌아가신 것처럼 누워 계셨다고 그랬다.
그래서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 갑자기 눈을 뜨시더니 손을 꼭 잡아 주셨다고.
마침 그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든 하루를 보냈던 터라...
꿈속이었지만 뭔가 슬프면서도 위로가 되어 눈물이 났다고 한다. ㅠㅠ
셀프 꿈해몽: '가족이 죽는 꿈'
이 꿈이 무슨 의미일까... 내 직감대로 추측해 보았다.
아무래도, ‘힘든 일이 끝나고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의미가 아닐까?
왜냐하면 꿈속에서 뭔가 힘든 느낌이 있었지만 동시에 끝나가는 느낌도 있었고,
‘죽음’ 자체가 그런 상징을 갖고 있으니 그렇게 해석하면 말이 된다고 생각했다.
꿈속에서 느껴진 막연한 무게감과 동시에 다가오는 변화의 느낌이 이를 뒷받침한다.
꿈 해몽을 찾아보다
어쨌든, 누군가 돌아가신 것과 관련된 꿈.
내 꿈에서 돌아가신 분 가족이 아닌 타인이었지만, 가족이 꾼 꿈이 더 의미가 있다고 느껴져서
‘가족의 죽음’과 관련된 꿈 해몽을 찾아봤다.
꿈에서 가족이 세상을 떠나고 울었다면, 최근에 마음 아픈 일을 겪었거나, 정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곧 이를 극복할 용기와 에너지가 생길 수 있음을 상징한다.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꿈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이루어 낸 성과를 되새기거나, 그 결과를 보며 만족과 기쁨을 느낄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가까운 가족의 죽음은 문제의 해결, 일의 성공, 소망의 실현, 재물의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하기도 한다.
결론?
찾아본 꿈해몽은 내가 추측한 내용과 비슷했다.
한마디로 '가족이 죽는 꿈 = 대부분 좋은 꿈' ㅎㅎ
‘좋은 일이 생기려나?’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어쨌거나 가까운 가족이 돌아가시는 꿈은 좋은 의미라고 하니까,
혹시라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꿈 해몽을 찾아보시는 거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좋은 일이 생기길 기대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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