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2. 09:30ㆍ꿈해몽 & 꿈일기
어젯밤 꿈
이건 내가 꾸는 꿈 중 한번씩 반복되는 꿈 중 하나인데, 예전에 일하던 병원이 나오는 꿈이다.
스트레스 받거나 불안할 때 자주 나오는 장면이라 예지몽이기 보다는 아마 내 감정이나 무의식이 반영된 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예지몽일 가능성도 있겠지.
꿈에서 나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 병원은 정확히 예전에 일하던 곳이랑은 달랐다. 상급병원도 아니었고, 병상이 있긴했지만 요양시설처럼 중증도가 낮은 환자들이 주로 입원했다.
병원에는 루틴 일이 있는데, 그런 루틴일을 하면서 침상을 돌아다보며 환자들이 바로 누워있는지 상태는 어떤지 살펴보고 옷도 갈아입히고 그런 일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병동 순회를 다 하고 돌아오니까 직원들이 자기들끼리 모여 둘러앉아 있었고, 그 중 누군가가 “이 쉬운거에 둘이 붙어서 뭐하는거야? 어휴”하며 노는 사람들 중 2명에게 잔소리같은 걸 하는 모습을 봤다.
내가 “그럼 내 일 좀 도와주지. ”하며 투덜댔는데 아무도 내가 하는 일을 도와주고 싶은 것 같지 않았고, 그냥 모른척하는 것 같았다. 꿈이었지만 일을 나혼자 다하는 것 같아서 조금 짜증났음....
(그래도 예전에는 나혼자 일도 다하고 혼나거나 왕따당하는? 것 같은 꿈이었는데 좀 나아진건가?ㅋㅋ)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 꿈의 의미
꿈에서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게으르고 도와주지 않는 상황은 종종 책임감, 좌절감, 또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인정 부족과 관련될 수 있다.
이 꿈은 현실에서 다음과 같은 심리적 상태를 반영할 수 있다.
1. 책임감에 대한 부담
꿈에서 혼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책임감을 과도하게 느끼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과 연결된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몫까지 떠맡고 있다는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요즘 먹고사는 일로 어떻게 수입을 늘려야할지 고민중이긴 하다)
2. 인정받고 싶은 욕구
나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보상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이런 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노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내가 한가해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싫다고 느꼈는데, 그것도 맞는 것 같다. 나도 나름 바쁘고 할 일이 많은데 남들이 보기엔 여유있어 보이나 보다 ;;;)
3. 협력과 도움 부족에 대한 좌절감
당신이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 기대만큼 참여하지 않거나 무책임하게 행동한다고 느낄 때 이런 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팀워크나 관계에서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자기비판 또는 완벽주의
다른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느끼는 부분은 사실 자신이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의 기대치를 너무 높게 설정한 상태일 수도 있다.
(그니까 남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인 건지도)
사람들이 나를 돕지 않는 꿈, 꿈이 주는 조언메시지
현실에서 책임을 나누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일을 혼자 짊어지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자...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거나, 스스로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하며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만약 이 꿈이 반복된다면, 이는 현실에서 지나치게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스스로에게 더 많은 여유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꿈은 스스로를 격려하고 현실에서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 가라는 메시지일 수 있다.
만약 도움을 못받는 꿈이 예지몽이라면?
꿈에서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 예지몽이라면, 이는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서 자신이 느낄 감정이나 경험을 암시할 수 있다.
특히, 꿈은 직관적이고 상징적인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석보다는 전반적인 흐름과 감정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스스로 해결해야 할 상황이 올 가능성
현실에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음을 암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독립적으로 결정하거나 혼자 감당해야 할 일이 생길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다.
2.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 또는 배려 부족
가까운 사람들에게 기대했던 만큼의 도움이나 관심을 받지 못할 상황을 미리 경고할 수 있다.
이는 당신에게 더 명확한 의사소통이나 도움 요청의 필요성을 상기시킬 수도 있다.
3. 책임 분담과 기대치 조정
주변 사람들이 실제로 도움을 주지 않을 가능성을 알려주며, 책임을 나누는 방법이나 기대치를 조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 현실에서 도움을 요청해도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낄 가능성을 경고할 수 있다.
“내가 너무 많은 책임을 혼자 떠안으려 하는 건 아닌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그러니까 감정을 반영하건, 예지몽이건 그렇게 좋은 꿈은 아니다. 실제로 꿈은 그 속에서 내가 느낀 감정과 느낌, 분위기가 꿈해몽에 중요한데-
이런 꿈을 꾸고 기분이 좋을 리가 없잖아?ㅎㅎㅎ 그래서 더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의미부여를 심하게 하거나 좌절하지는 말자. 오히려 이건 내게 뭔가에 대비하거나 내 자신을 잘 돌보라고 무의식이 주는 메시지이기 때문에 감사할 일이다.
대처 방법은 ?
1. 상황을 미리 준비하기
만약 이 꿈이 예지몽처럼 느껴진다면, 현실에서 중요한 일이나 도전에 대비해 주변 사람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연습을 해보기.
2. 스스로의 힘을 믿기
때로는 주변의 도움 없이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고, 내적 힘을 키우는 계기로 삼기.
3. 관계 점검
꿈이 관계의 문제를 암시한다고 느껴진다면, 주변 사람들과의 신뢰와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데 주저하지 말 것.
꿈의 내용은 현실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힌트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젯밤 꿈해몽 결론
내 느낌으로는 어젯밤 꿈이 예지몽이라기보다는 현재의 감정 상태와 심리를 반영한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하지만, 만약 비슷한 상황이 실제로 다가온다면... 이 꿈은 그 상황에 대비하라는 무의식의 연습 과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혼자 너무 많은 걸 떠안지 말고 도움을 구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
특히 반복되는 병원 꿈과 감정의 연결이 의미심장한데- 예전에 일했던 병원이 자주 나오는 건, 그 시기에 느꼈던 감정(스트레스, 책임감, 불안)이 현재 상황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사실 평소에 그때의 과거 자체를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때 내가 남들보다 더 강하게 반응하는 거 아닐까?
병원이라는 환경은 내가 "책임"이나 "일의 강도"를 느낄 때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상징일 것이다.
또 꿈에서 혼자서 병동을 순회하고 환자들을 돌보는 건 내가 스스로 많은 책임을 떠안고 있다고 느낄 때 나타나는 상징 같다. 특히, "혼자 다 해야 한다"는 감정이 강조된 것 같아서, 이런 장면은 현실에서 현재 맡고 있는 일이나 감정적인 부담을 반영한다고 보인다.
노는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건, 무의식 속에서 "이 상황이 불공정하다"는 판단이 이미 이루어졌다는 걸 뜻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감정적으로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있지만 사실 내 자신도 내가 충분히 할만큼 한다는 걸 알고있다는 거겠지. 현실에서도 누군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내가 공정하지 않은 환경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을 반영한다.
(이 부분을 곰곰이 생각해봐야지...ㅎㅎㅎ바로 떠오르지 않아도 이건 무의식의 메시지니까)
잘되라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내 무의식아 고마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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